[동화책] 소중한 존재 강아지 똥
목포에는 아침부터 눈이 내리고 있네요 민이와 빈이를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등원시키고 따뜻한 커피한잔을 마시며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예자매맘입니다 오늘부터 부쩍 추워진다니 다들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아이들은 똥 이야기를 하면 똥이라는 단어만 나와도 까르르 웃기부터 해요 왜 그럴까? 생각해봤지만 답을 알수가 없네요 "정신분석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프로이드 발달단계 중 2단계인 항문기에는 일차적 성감대가 구강에서 항문 주위로 옮겨 가며, 유아는 항문적 활동을 통해 쾌락을 얻는다고 합니다. 배설을 미루는 보유와(참았다가 해소함) 배설을 통해 안도와 쾌감을 경험하는 방출을 통해 만족을 얻는 것"라고 하는데요. 뭐~~ 이런 학설이 나오는것도 같은 의미가 아닐까 싶네요...
참고문헌 지은이 정옥분, 「영유아발달의이해」, 학지사(2005), P63~69
강아지똥을 읽으며
학교때 공부하는것도 기억이 가물가물... 간만에 찾아본 책속에는 빼곡히 뭔가를 열심히도 적혀있네요 서론은 이제 그만하고... 잠시 책 내용을 들여다 볼까요?
강아지 똥은 누구에게도 환영받거나 반가워 하는 존재가 아니랍니다 어쩜 세상에서 가장 하찮게 여겨지는 것들 중 하나이요 "똥 똥 똥 에그 더러워", 넌 똥중에 가장 더러운 개똥이야! 난 더러운 똥인데 착하게 살수 있을까?
고민하는 강아지 똥, 봄비가 내리고 민들레 싹이 돋아났자 너는 뭐니? 라는 물음에 예쁜 꽃을 피우는 민들레야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하느님이 비를 내려주고 따뜻한 햇볕을 쬐어 주시기때문이에요
거기에 한가지 꼭 필요한게 있는데 그건 강아지 똥이 거름이 되어 줘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
네 몸뚱아리를 고스란이 녹혀 내 몸 속으로 들어와야 별처럼 고운 꽃이 피어나다는 말에 강아지 똥은 민들레싹을 껴안앉죠 비가 내리고 그 비를 맞은 강아지똥은 부서진채 땅속으로 스며들어 민들레 꽃을 피었답니다
강아지똥을 보면 보잘것 없고 존재가치도 없어 보이지만 그 속에서도 자신의 온몸을 녹여 또 하나의 생명을 자랄수 있게 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고 글을 쓰셨다는 권정생 작가님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어둡고 추운 곳일지라도 그곳도 따뜻한 영혼을 간직하고 수많은 존재들이 살고 있다는 걸 어린이들에게 보여주네요 재미와 감동까지 더하니.. 자꾸만 보게 되는거 같습니다.^^
강아지똥을 읽고 난 후 느낀점
유아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인데요.. 이책 또한 교과서에 수록 되어 있는 동화책이랍니다 이 세상에서 살고 있는 모든 아이들이 따뜻하고 건강하게 자랄수 있었음 하는 바람을 갖게 됩니다.
어디선가 너무도 약한 존재라는 이유로, 부모의 부재나 폭력으로 인해 고통 받는 어린아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좀더 소외계층의 아이들을 가정에만 맡겨두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책임을 지고 아이들은 양육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는 복지 국가가 되어주는 나라가 되어 주길 바래봅니다.
잘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따뜻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이 아닌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잘살며 웃는 사회가 될수 있도록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오늘 하루도 잘 지내봅시다~~ 기분좋은 오후 시간 보내세요 이상 투자매맘이였습니다